브라질 다테하 스윗 옐로우 입고
<생두 입고 안내>
·브라질 다테하 스윗 옐로우
(Barzil Daterra Collection Sweet Yellow)
커피 한잔을 마시는 건 때론 1분도 걸리지 않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커피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열렸던 2017년의 카페쇼로 기억합니다.
그 날 한 외국인 바리스타의 에스프레소 한 잔은 아직도 그 때가 생각나게 만들 만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공간적인 한계로 추출 여건이 좋지 않았을텐데, 그 에스프레소 한모금은 카페쇼 현장의 혼란스러운 소음을 잠시 멈추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과일 주스를 마시는 듯 기분 좋은 상큼함과 매끄러운 목넘김이 마치 아프리카 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독특한 컵노트나 발효 뉘앙스가 느껴지는 커피는 아니었지만, 좀처럼 만나기 힘든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는 에스프레소였습니다.
어느 나라의 커피인지 묻는 저의 질문에 그 바리스타는
“브라질”
“다테하”
라고 짧게 이야기하고 아주 환하게 웃어주었습니다.
대기 줄이 길어 긴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그날 이후 원산지만 보고 커피의 향미를 함부로 예측하지 말자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다테하 농장의 이력이나 규모, 체계 등은 굳이 이 자리를 빌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들의 ’컬렉션‘라인 중 하나인 ’스윗 옐로우(Sweet Yellow)‘를 소개해 드리려합니다. 다테하에서 스윗 옐로우를 기획할 때 그들의 목표는 확실했습니다. 다테하 농장의 생산물 중 가장 단맛이 좋은 커피를 모아 완벽하게 달콤한 커피를 선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농장에서는 체리가 노란색으로 익어가는 품종들만 모아 블렌딩했습니다.
노란색으로 숙성된 체리는 붉은색 체리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반사하는 특징이 있어 생육 과정에서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됩니다. 체리가 익어체리가 익어가는 과정은 한결 천천히 진행되고, 생두는 내부적으로 당분을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다테하 스윗 옐로우는 브라질 펄프드 내추럴 가공의 진수를 보여주는 커피입니다. 시트러스류의 상쾌한 첫 인상이 지나간 자리로 진한 베리류의 향미, 건조 과일과 다양한 견과류를 한데 모아 놓은 듯 밀도 있는 단맛과 복합적인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거칠거나 입안을 거슬리게 만드는 요소가 없고 후미는 매우 깔끔하여 커피가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가공되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디엄 라이트 이상으로 로스팅하여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로 활용한다면 ‘차원이 다른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다테하 스윗 옐로우는 브라질 커피의 다양성과 깊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는 멋진 사례입니다. 스윗 옐로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