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뉴크롭 입고
<파나마 뉴크롭 입고 안내>
·라 에스메랄다 프라이빗 콜렉션 까냐스 베르데스 게이샤 워시드
·라 에스메랄다 프라이빗 콜렉션 하라미요 게이샤 내추럴
추석 연휴를 보내는 동안 Best of Panama 옥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장 고가에 낙찰된 커피는 kg당 2천만원을 넘겼고, 가장 저렴한 게이샤도 kg당 200만원 선에 낙찰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로트를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업체들이 가져갔고, 그 사이로 간간이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의 커피 업체 이름이 보였습니다.
잠시
이제는 그 종류조차 손에 다 꼽기 어려운 커피 옥션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던 많은 옥션이 이제는 커피 마케팅의 정점에서 구매자들을 줄 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BOP 워시드 게이샤 부문 1위를 차지한 엘리다 토레의 총 낙찰 금액은 한화로 3억 6천만원 정도입니다. 15kg 짜리 생두 한 박스 가격이 웬만한 커피 한 컨테이너 금액을 상회합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1년 총 매출액이 3억 6천이 안되는 곳도 다수 존재합니다.
지금의 BOP 낙찰가가 거품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을 위한 욕망에 가까운 지향들이 한 데 뭉친 BOP 옥션에 합리적인 가격을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kg당 10만원 대의 파나마 게이샤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나마 게이샤를 우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이 질문에 우아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이름이 바로 에스메랄다의 ‘프라이빗 컬렉션(Private Collection)’입니다. 게이샤의 역사를 바꾼 에스메랄다의 피터슨(Peterson) 가문은 극소량의 옥션 로트 외에도, 보케테(Boquete)의 고지대에서 자란 고품질 게이샤 체리만을 엄선해 이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이들은 과열된 옥션 프리미엄을 걷어내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세 농장(까냐스 베르데스, 하라미요, 엘 벨로)이 지켜온 유전적 순도와 정밀한 가공 기술을 프라이빗 컬렉션에 녹여냈습니다. 누구에게는 옥션에 내놓지 못한 별 것 아닌 게이샤로 폄하 될지 모르지만 에스메랄다의 프라이빗 컬렉션은 클래식 게이샤의 캐릭터가 가장 맑고 정직하게 발현되는 합리적인 포지션의 커피입니다.
이번에 입고된 카냐스 베르데스의 워시드 게이샤와 하라미요의 내추럴 게이샤 또한 이런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커피로 게이샤 품종이 가지고 있는 복합성과 균형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래식해서 뻔하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 위에 이들만의 개성을 겸비하고 있어 마시는 재미가 상당한 커피들입니다. 에스메랄다 프라이빗 컬렉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뉴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