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로부스타 EA 디카페인 입고
<우간다 로부스타 EA 디카페인>
2024~25년을 거치며 디카페인은 거대한 트렌드이자 하나의 장르로 커피시장에 완전히 정착한 모습입니다. 저희 역시 커피체인의 중간 고리로서 이러한 흐름이 견고하게 형성되어 가는 것을 뚜렷하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디카페인 커피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일부 스페셜티 디카페인을 제외하면 많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디카페인 커피의 품질은 대동소이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공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일반 커피에 비해 다소 향미가 빠지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디카페인 커피를 설명할 때는 그 커피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얘기하기보다 일반 커피와 비교해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설명이 앞서곤 했습니다. 더 나은 퀄리티와 특별한 향미를 가진 디카페인 커피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비싸고 지속적인 공급 또한 약속 받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봅니다. 생두에 디카페인 공정을 거치며 필연적으로 단가는 상승합니다. 늘어난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생산 적체까지 발생해 독점에 가까운 소수의 디카페인 제조업체들은 과거보다 제조단가까지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원가를 절감하면서 디카페인 커피의 맛은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 질문하였고 그 해답 중 하나가 로부스타 디카페인이었습니다.
카드뉴스에 설명해 놓았지만 에스프레소 블렌딩에 로부스타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가격’과 ‘향미의 균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디카페인 커피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첫 시작으로 뉴빈이 주목하고 있는 커피 산지인 우간다의 로부스타로 디카페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은 디카페인 처리를 통해 생두가 가진 본연의 특징이 일정부분 사라지는데, 이 로부스타 디카페인은 재미있게도 특유의 ‘쨍한’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마일드해져서 마시기 편안한 커피가 되었습니다. 로부스타에 대한 선입견이 없으시다면 싱글오리진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커피입니다.
이 커피의 제조업체는 업계 종사자라면 익히 아실만 한 독일의 COFFEIN COMPAGNIE입니다. 1931년부터 이어온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디카페인 기술을 보여주는 업체입니다.
길게 설명했지만 결국은 써보고 효용을 느낄 수 있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험 삼아 그동안 사용하셨던 디카페인 블렌딩에 로부스타 디카페인을 넣어보시길 제안 드립니다. ‘나쁘지 않네?’가 정도 아니라 ‘꽤 쓸만한데!’라는 반응을 보이실거라 확신합니다.
처음에는 원가 절감을 위해 자신들의 커피에 로부스타를 사용했던 이탈리아인들이 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지 직접 후각과 미각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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